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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신종 코로나', 개막 앞둔 야구·축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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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여전한 '신종 코로나', 개막 앞둔 야구·축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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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국내 프로스포츠도 직격탄을 맞았다.(노컷뉴스DB)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김덕기 앵커

    ■ 코너 : CBS 체육부의 <스담쓰담>

    ◇ 김덕기 > 스포츠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스담쓰담입니다. 체육부 오해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 오해원 > 네. 안녕하세요

    ◇ 김덕기 > 지난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스포츠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여전히 계속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신종 코로나가 큰 위기가 되고 있는데요.

    현재 시즌이 진행중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의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들었는데 이제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요.

    ◆ 오해원 > 당장 이달 말 개막하는 프로축구는 일정에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K리그 네 팀 때문인데요.

    전북과 울산, 서울, 수원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모두 중국 슈퍼리그 팀을 만납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발생으로 중국 원정 일정이 한 차례 조정된 데 이어 아예 중국팀과 경기가 4월말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리그 일정까지 조정되는 일정의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 오는 선수단뿐 아니라 원정 응원단의 방한을 현실적으로 막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들과 접촉을 최대한 미루기로 한 겁니다. 이 영향으로 서울과 수원은 4월에만 열흘 사이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무려 4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전북과 울산은 5월에 같은 일정을 소화합니다.

    ◇ 김덕기 > 프로야구는 3월 14일부터 열흘간 시범경기를 하고, 3월 28일에 개막해서 10월 중순까지 정규시즌을 치르잖아요. 다른 종목보다는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군요.

    ◆ 오해원 > 신종 코로나가 무섭게 퍼져가고 있지만 프로야구는 시즌 개막까지 한달 이상 시간이 남았죠. 그러다 보니 해외 전지훈련 중인 각 팀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가 발원한 중국과 가까운 대만에서 전지훈련 중인 키움 히어로즈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다른 팀들은 미국이나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기 때문에 당장 신종 코로나를 피부로 느낄 만큼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키움은 중국과 가장 가까이서 생활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 김덕기 > 키움 선수들 새 시즌 앞두고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 신종 코로나까지 조심해야겠네요. 자칫 선수나 관계자 누구 한 명이라도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된다면 시즌 운영에 타격이 크지 않을까요?

    ◆ 오해원 > 지금 당장은 우리 스포츠계에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밖에 없는데요. 시즌 중단이나 연기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KBO리그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창궐했을 때도 리그 중단 의견이 있었지만 예정대로 시즌을 마쳤던 전례가 있습니다. 경기 취소로 인한 손해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신종 코로나의 확산 상황에 따라 KBO리그의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리그 운영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관중 감소는 피할 수 없을 듯합니다. 메르스가 한창일 때 프로야구 입장 관중이 크게 줄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지금 시즌이 진행 중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관중이 크게 줄었습니다.

    ◇ 김덕기 > 프로야구 이야기를 하니까 지난 시즌이 끝난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개막이 얼마 안 남았구나 생각이 드는데요. 2020시즌을 색다르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하나만 추천할 수 있을까요?

    ◆ 오해원 > 개인적으로는 1982년생 동갑내기 김태균과 이대호, 정근우의 부활 여부가 야구팬의 관심을 끌 만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이로는 제 친구들이라 특히 더 마음이 갑니다.

    1982년생 야구선수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그 동안 우리 야구계의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 그 중에 이대호와 김태균, 정근우는 2020년에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대호는 지난해 최악의 부진으로 2군 강등의 수모를 겪는 등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올해를 끝으로 4년 150억원의 계약이 끝나는 만큼 그 누구보다 반등하겠다는 각오가 큽니다.

    지난해 17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에 실패한 김태균도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단기 계약을 맺은 것도 다시 홈런 타자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차 드래프트에서 LG로 이적한 정근우도 전 소속팀 한화에서는 후배들에게 2루수 자리를 내줘야 했지만 LG에서는 주 포지션으로 복귀해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 김덕기 > 프로축구는 ‘쌍용’이라고 하죠, 기성용 선수와 이청용 선수. 이 두 명의 K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오해원 > 두 선수 모두 2009년 유럽에 진출해 꾸준하게 활약했는데 이제는 30대가 되면서 서서히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거 자신들이 활약했던 무대인 K리그로 돌아오려는 건데요.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6개월 남은 계약을 정리하고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그래서 전북과 연결되고 있는데 문제는 기성용이 유럽으로 이적할 당시 K리그에 복귀할 경우는 서울 우선복귀 조항을 넣었다는 겁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전북이 기성용의 영입에서 한 발짝 물러난 상황입니다.

    이청용도 마찬가집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에서 뛰는 이청용은 울산 현대 이적설이 불거졌죠. 양측 모두 교감을 나눈 상황인데 이청용 역시 서울 우선 복귀 조항이 관건입니다.

    ◇ 김덕기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체육부 오해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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