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전문의 20년 연구, "감정은 몸이 만드는 리듬의 현상"
공황장애 환자들은 대개 이른 오후에 증상이 심해졌고 우울증 환자들은 아침이 가장 괴롭다고 했다. 강박 증세는 잠자리에 들 무렵 기승을 부렸고 불안은 퇴근 직후의 텅 빈 시간대에 자주 출몰했다. 나는 그 시간대를 일일이 기록하며 그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언제 잠들었는지, 소화 상태가 어땠는지, 햇빛을 얼마나 쐬었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놀라운 사실을
2025.11.0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