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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자수첩 기고
[기고]탄핵반대 물결이 되살아나야 한다고? 언론은 올곧아야 한다. 듣고 본 걸 공익을 위해 바르고 곧게 알리라는 뜻. 그게 올바른 저널리즘이요 정론이다. 400년쯤 이어진 세계 언론 온갖 행태를 겪어 본 끝에 얻은 결론이자 지표이고. 2025.04.24 05:00
[칼럼]조희대·지귀연 법관 시대에 처음 보는 재판 풍경 해가 뜨고 지는 매일의 일상이지만, 요즘은 속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관행 따위는 관행일 뿐이다. 해가 중천에서 갑자기 떨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초현실적 상상을 해본다. 예부터 속단은 금물이라 했으니 더 단단히 죄어본다. 기자는 15년 정도 재판을 지켜봤다. 다섯해 쯤은 주목되는 사건의 재판도 직접 참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는 내란 재판과 2025.04.23 16:59
[칼럼]어른이 어른어른하다 1960년생인 내란 우두머리 파면 과정에서 '어게인(Agian?)' 세력의 갖은 으름장을 온몸으로 견뎌낸 이가 많다. 모진 시간 끝에 외려 인동초로 빛난 1965년생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도 그 한 명이다. 곱씹고 곱씹어도 향기가 듬뿍 밴 그의 인사청문회때 발언을 다시 옮기지 않을 수 없다. 2025.04.23 06:00
[칼럼]찐빵과 돼지국밥 소문을 듣고 찾아간 찐빵집이 있다. 경북 동해안 바닷가 마을, 구룡포 읍내에 있는 '철규 분식'. 2025.04.22 05:00
[칼럼]정치의 ABC 잊은 국민의힘 역대 대선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선거 중 하나로 꼽히는 2002년 제16대 대선. 선거를 꼭 1년 앞두고 지지율 1.6%(한국갤럽)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는 경쟁자인 이인제-정몽준 후보를 차례로 꺾은 뒤 마침내 이회창 대세론까지 허물며 대권을 거머쥔다. 당시 한나라당 중진이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선거가 끝나고 인상깊은 말을 남겼다. "우리는 노무현한테 진 2025.04.20 09:04
[기고]만약 윤석열 계엄 성공했다면…한미 관계는? 역사에 가정은 없다. 그러나 한 번 해보자. 보다 정확한 현실 진단을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내란이 성공했다면? 그리고 1월 20일,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아닌 해리스가 취임했다면? 그랬다면 지금 한국은 어디로 향하고 있었을까. 한미관계는 어떻게 변했을까. 2025.04.18 05:00
[칼럼]윤석열의 내란이 종식되지 않는 이유 동기는 있는데 목적을 파헤치지 않는 내란 범죄. 2025.04.16 12:14
[칼럼]세월호와 계엄령, 그리고 음모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의 의미는 '기억'이다. 299명의 우주가 한꺼번에 꺼진 데 대한 슬픔을, 노란 리본은 담고 있다. 또 가족들에게 끝끝내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5명의 아픔을, 노란 리본은 담고 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각오를, 노란 리본은 담고 있다. 참사 11년째인 오늘, 노란 리본은 그때의 슬픔과 아픔 그 2025.04.16 05:00
[기고]트럼프 관세전쟁 중국에 '올인', 이번이 마지막 기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관세전쟁'으로 전세계가 초비상이다. 미국은 중국에 무려 145%의 관세 폭탄을 퍼부었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 보복 관세로 대항하고 나섰다. 양국은 어떠한 대면 협상도 하지 않은 채 상호 보복전을 벌이고 있다. 마치 지하 벙커에서 버튼을 눌러 서로 미사일을 날리는 것이 연상된다. 2025.04.14 05:00
[칼럼]내란범 '수거'해서 오랫동안 반성할 기회 줘야 윤석열로부터 비롯된 내란 시도가 한 고비를 넘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내란 연루 의혹이 제기된 파면 대통령의 절친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보면 내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헌법재판소가 헌법제정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 지난 4일 윤석열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파면한데 이어 이제는 단죄를 해야 할 시간이다.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 2025.04.09 06:00
[칼럼]'괴물' 윤석열을 만든 정치환경…기억이 개혁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2006)>중 영화 초반 한강공원에서 벌어지는 괴물의 첫 등장씬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평화롭던 시민들을 한순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괴물은 주한미군이 무단방류한 포름알데히드의 영향 때문에 생겨난 돌연변이였다. 지난해 12월 3일, 현실 속의 괴물이 여의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괴물 윤석열, 그는 민주화 이후 가장 폐쇄 2025.04.07 05:00
[칼럼]되찾은 민주공화국, 내란세력 청산으로 이어져야 윤석열 탄핵열차가 드디어 종착지에 도착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법재판소는 4일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했다. 윤석열은 헌재가 선고를 내린 오전 11시 22분부터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2025.04.04 23:12
[칼럼]우리 집이 불타고 있어요!…'기후 채찍질' 시작됐다 "아, '저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불 타는 집 앞에서 노란 재난복을 입고 고글을 쓴 기자가 연신 마스크를 올려가며 생방송을 하고 있었다. 불길이 거세게 일고 있는 집은 바로 기자 자신의 집이었다. "저기 불타는 곳이 거실이고 그 뒤가 창고인데요…25년 동안 살았는데…" 2025.04.02 06:25
[칼럼]만장일치 파면으로 헌정질서 회복시켜라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을 내놓는다. 최장 심리를 기록하며 국민의 인내심을 한계상황으로 몰아갔으나 이제서야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불확실성을 해소할 길이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이다. 2025.04.01 20:42
[칼럼]헌법 재판관들은 '원균의 길'을 갈 것인가 선조는 변덕스러운 권력자였다. 충무공에게 왜군의 근거지인 부산포를 공격하라고 요구했다. 충무공은 왜군의 역정보와 부산포 앞바다의 높은 파도, 은신처와 정박 항구가 없는 지형적 요인을 들어 신중하게 행동했다. 그러자 선조는 "한산도의 장수가 편안히 누워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른다. 우리나라는 끝났다"고 공개적으로 충무공을 비난했다. 2025.03.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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