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석방'에 격앙된 지지자들, 헌재 겨냥 폭력 발언 난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52일 만에 석방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집회를 중심으로 헌법재판소와 재판관들을 겨냥한 폭력 선동성 발언들이 잇달아 올라오며 사회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탄핵 선고를 앞둔 민감한 시기인 만큼 폭력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10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열린 자유통일당 집회에는 300여 명의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빨갱이는 죽어도돼", "이재명을 죽여라", "헌법재판소를 폐지하라" 등의 과격한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