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쿠팡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소환한 '쿠팡 블랙리스트' 공익제보자 김준호 씨. 연합뉴스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에 대한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김준호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관봉권·쿠팡 특검은 4일 오후 1시부터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쿠팡이 주장하는 순수 일용직에 대해 일용직이 아니라 상용직으로 보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할 예정"이라며 "실질적으로 업무했던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 진술하고 소명할 수 있는 것들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쿠팡CFS가 일용직을 채용할 때 PNG 리스트 등을 활용해 사실상 상용직 채용처럼 엄격히 관리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씨는 쿠팡CFS가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1만 6450명의 재취업을 막을 목적으로 'PNG(Persona Non Grata·기피인물) 리스트'를 만들어 운영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에 1차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의 단초가 된 쿠팡CFS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도 수사 중이다. 퇴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일용직 근로자를 상용직으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