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넥스 레이디스''에 출전중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가 경기 중 발생한 위경련으로 대회를 기권하는 일이 발생했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신지애가 28일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의 요넥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LPGA투어 ''요넥스 레이디스''에서 경기 도중 복통으로 기권했다고 밝혔다.
경기에 과도하게 집중할 경우 가끔씩 찾아오는 신경성 위경련이 원인이라고 세마측은 설명했다.
26일부터 컨디션이 좋지않았던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대비해 링거을 맞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결국 전반 9홀을 마친 뒤 경기를 포기했다.
신지애는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4차례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모두 톱5에 진입하는 등 일본투어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신지애는 특히 이번 ''요넥스 레이디스''에서 JLPGA투어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확실하게 굳힌다는 전략이었다.[BestNocut_R]
신지애는 지난 2일 JLPGA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며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등극한 바 있다.
신지애는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메이저 대회 2개를 포함해 5주 연속으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애는 29일 오전 귀국해 진료를 받고 컨디션을 회복한 뒤 6월 첫째 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