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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후 미국 실효관세율 2.5%→16.6%…관세 수입도 급증

트럼프 취임 후 미국 실효관세율 2.5%→16.6%…관세 수입도 급증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이 2.5%에서 16.6%로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예일대 예산연구소(Budget Lab)가 추적 조사한 결과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효 관세율은 총수입액 대비 관세 납부액의 비율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에는 평균 실효 관세율이 1.5%에서 2.5%로 상승했었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주된 이유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 위협한 모든 관세가 8월 1일 시행된다면 실효 관세율이 20.6%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19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대공황을 악화시킨 1933년 '스무트-홀리 관세법'에 따른 관세 수준을 넘어선다. 이 법은 2만여개 수입품의 관세를 대폭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관세 부과로 거둬들인 수입은 1천억달러(약 138조원)를 넘었다.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기준 올해 5월까지 관세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65% 급증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8일 내각 회의에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관세 수입으로 약 1천억달러를 거뒀고 "연말까지 3천억달러(약 415조원)를 훨씬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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