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막히고 53중 추돌사고까지 '공포의 첫눈'…오늘도 폭설
기록적인 '첫눈 폭탄'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설은 2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서울에서는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7년 만에 11월 기준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아침 출근길부터 혼란이 극심했다. 강원 원주의 얼어붙은 도로에선 '53중' 연쇄 추돌 사고가 나기도 했다.
폭설에 열차 운행 중단하고 정전 피해…시민들 불편 호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15.8cm, 경기 용인 31.9cm, 경기 수원 29.0cm, 충북 진천 29.5cm, 강원 평창 22.8cm 등이다. 이번 폭설은 찬 공기를 머금은 절리저기압이 한반도 대기 상공에 정체하면서 지난 여름 뜨거워진 서해바다와 상호 작용해 강한 눈구름대가 형성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