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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학자들이 20세기 7대 수학난제(Millennium Problem) 가운데 하나를 풀었다.
건국대학교는 17일 입자물리학이론과 우주론·통일장 분야 이론물리학자인 조용민 석학교수(물리학) 연구팀이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가 제시한 7대 수학난제 중 하나인 '양-밀스 이론과 질량간극 가설'(Yang-Mills and Mass Gap)'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조 석학교수는 이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 우주의 질량이 어떻게 생성되는가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현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걸린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회가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D'(Physical Review D) 최신호에 게재됐다.
클레이 수학연구소는 지난 2000년 중요한 미해결 수학 문제 7개를 정해, 문제 해결에 각각 100만 달러씩 상금을 걸었다.[BestNocut_R]
7대 난제는 'P-NP 문제', '호지 추측', '푸앵카레 추측', '리만 가설', '양-밀스 이론과 질량간극 가설',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버치와 스위너턴-다이어 추측'이다. 이 중 '푸앵카레 추측'만 2002년 러시아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에 의해 입증된 바 있다.
이번에 조 석학교수팀이 푼 해결법은 향후 2년간 학계에서 검증을 거친 뒤, 결함이 발견되지 않으면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