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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김택용 "스카웃 앞으로도 뽑아 내 유닛 만들겠다"

[스타리그]김택용 "스카웃 앞으로도 뽑아 내 유닛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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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스카웃은 뽑겠다"

''혁명가'' 김택용(MBC 게임)이 스카웃을 자신만의 유닛으로 만들겠다고 알렸다. 김택용은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다음 스타리그 2007 16강 진영수(STX Soul)와의 경기에서 승기를 잡은 뒤 스카웃을 뽑아내 팬서비스를 했다. 스카웃은 최근 실제 경기에서 쓰이지 않는 유닛.

뽑기 위해 들이는 자원에 비해 효율은 떨어지기 때문. 그러나 김택용은 제5회 슈퍼파이트 이윤열(팬택)전에서 스카웃을 처음 뽑은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스카웃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김택용과 진영수의 맞대결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경기다. 이는 지난달 4일 열린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김택용이 "이윤열선수에게 질것에 대비해 보험으로 진영수를 지명한다"고 밝히며 도발을 했고 진영수는 "김택용 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해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로 경기 양상이 흘러갔다.

이러한 경기에서 김택용은 스카웃까지 동원 gg를 받아내 상대의 기를 완벽히 꺾어 놓은 것. 김택용은 조지명식 ''보험'' 발언에 대해 "당시 이윤열 선수의 기세가 너무 좋아서 그동안 이겨왔던 진영수 선수를 선택했었다"며 배경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3승을 챙긴 김택용은 B조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이하는 김택용과의 일문일답

-B조 1위로 8강에 올라가게 됐는데 소감은
▲지난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에서도 3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떨어진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그때의 상황이 안나오게 하고 싶다. 새로운 마음으로 하겠다. [BestNocut_R]

-당시 보험이라고 발언한 까닭은
▲주변에서 테란전이 약하다는 말들이 많았고 테란전을 하려고 했었다. 이윤열 선수가 당시 무척 강할때라서 진영수를 뽑았다. 그전에 이겼던 상대라 자신감이 넘쳐 보험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근데 진영수 선수가 저번 모 인터뷰에서 나에게 말이 많다고 하더라. 사실 나는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다.

-스카웃 앞으로도 뽑을 것인가
▲ 가끔씩 뽑아서 내 유닛으로 만들고 싶다.

-이윤열에게 질 것 같았나
▲ 원래 무서워 했던 상대다. 그래서 당시 조지명식에서는 이길수 있는 상대를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겼다고 생각해 스카웃을 뽑았나
▲ 유리해진 뒤 캐리어를 갈까 하다가 스카웃을 뽑았다.

-8강에서 누구랑 붙고 싶나
▲ 아직 붙고 싶은 상대는 별로 없다. 팀 동료인 서경종형이 올라온다면 경종이 형만 아니면 좋겠다. 팀원이랑 너무 많이 경기를 해서 하기가 싫다.

-토요일 MSL 이재호경기에서 이기면 양대리그 8강 진출이다.
▲ 재호랑은 언제나 게임이 힘들게 간다. 재밌는 게임이 될 것 같다. 이번에도 후회없는 게임 하고 싶다. 양대리그 8강은 당연히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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