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 위치도. 충남도 제공충남 예산군 삽교읍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에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농기계 및 핵심 부품 성능평가, 친환경 동력 전환 기술 지원, 국내외 농기계 기술표준 제안 및 글로벌 협력·기술연계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기·수소 등 친환경 동력 기반 55㎾ 이상 중대형급 농기계 및 핵심 부품의 설계, 개발, 시험·평가, 실증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디지털트윈(DT) 기술을 적용해 농작업 환경 기반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현, 국내 농기계 업계의 기술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고 친환경화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클러스터 부지 내 2만5095㎡에는 R&D 지원센터와 함께 농작업 성능시험장도 들어선다.
이번 사업에는 충남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생산의 혁신과 첨단화를 촉진하고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예산을 친환경 농기계 산업의 허브로 성장시켜 농업의 미래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