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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윤미향 檢 고발 잇따라…'개인계좌' 해명 나선 정의연



사건/사고

    정의연‧윤미향 檢 고발 잇따라…'개인계좌' 해명 나선 정의연

    정의연‧윤미향 시민단체 줄고발, 14일 기준 5건
    활빈단 '횡령, 사기' 고발 건, 서울서부지검에 배당
    윤미향 개인계좌 논란 해명 "故김복동 할머니 조의금 용도"
    "이용수 할머니, 문제해결 위해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이해"

    (사진=연합뉴스)

     

    '후원금 회계 부정'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전 대표인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본격 수사에 착수할 기세다.

    정의연은 14일 설명자료를 내고 회계 부정 논란 추가 해명에 나섰다. 특히 윤 당선자가 개인 계좌로 기부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선 2019년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 조의금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정의연‧윤미향 시민단체 줄고발, 14일 기준 5건

    이날 기준 정의연과 윤 당선인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은 총 5건이다. 이중 수사가 임박한 것은 지난 11일 시민단체 '활빈단'이 고발한 건으로 파악된다.

    활빈단은 지난 11일 윤 당선인이 정대협(정의연 전신) 및 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했다며 횡령과 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은 제출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서부지검으로 이첩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에 접수된 사건이 서부지검으로 이첩된 사실은 맞는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수사부서에 배당됐는지 여부 등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도 14일 윤 당선인을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횡령·배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정 당선인 등)은 정대협 시절부터 더불어시민당 공천 직전까지 이 단체 살림을 꾸려오면서 기부금을 본인 명의 계좌로 수시로 모금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와 바른교육권실천행동, 자유대한호국단, 행동하는 자유시민 등도 고발에 가세했다.

    ◇윤미향 개인계좌 논란 해명 "故김복동 할머니 조의금 용도"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정의연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회계 부정 논란에 대해 추가 해명에 나섰다. 특히 이날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윤 당선인이 자신 명의 은행 계좌로 모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 조의금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의연은 "윤 전 대표는 상주의 자격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통상 다른 단체들이 진행하는 것처럼 조의금을 받기 위한 계좌를 공개한 것"이라며 "모금된 조의금으로 모든 장례를 치르고, 남은 조의금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시민단체 기부와 장학금 전달로 사용됐다"라고 밝혔다.

    정의연은 또 이밖의 개인 모금에 대해선 "기부금품모집법이 2006년 개정된 이후, 1000만원 이상 모금이 아닐 경우 해당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 사항으로 알고 있으며, 2018년 안점순 할머니 관련은 모금이 아닌 상임장례위원장으로서 조의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연은 당초 "개인모금은 기부금품모집법(2017년 시행)이 제정되지 않았고 시행 이후 해당법에 대한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한 안내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해명했다가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취재진의 문의가 이어지자 내용을 뒤늦게 수정했다.

    아울러 이용수 할머니의 이날 언론 인터뷰에 대해서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동지로 30년의 세월을 같이 보냈던 윤 전 대표가 곁에 있지 않는 상황에 대한 서운함과 상실감, 문제해결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정의연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기자회견과 입장문을 통해 정의연의 각종 문제를 지적했던 이 할머니는 이날 몇몇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위안부 인권운동을 없애자는 게 아니라, 단체 안 적폐를 없애자고 주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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