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靑 "우리 화력 만만치 않아" vs MB "내가 말하면 폭로"

뉴스듣기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톡 URL



국회(정당)

    靑 "우리 화력 만만치 않아" vs MB "내가 말하면 폭로"

    뉴스듣기

    해 바뀌어도…'임종석 UAE 특사' 논란 계속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자료사진=윤창원 기자)

    해가 바뀌었지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방문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임 실장 방문에 의혹은 없다면서 더 이상 해명할 내용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언론의 의혹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1일 한 언론은 "현정부 들어 이명박 정부때 수립한 UAE에 대한 군사력 지원 계획을 다시 검토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양국간 체결한 군사 협력 관련 양해 각서를 놓고도 내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UAE가 불만을 제기한 것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특사 파견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의혹을 이어갔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 보도를 부인했다. 임종석 실장의 특사방문과는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신문이 (의혹을 수집하기 위해) 국방부 예비역들에게 전화를 계속 돌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국방통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겨레신문 기고문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를 통해 두 정부 사이에 군사지원 내용을 담은 비밀 양해각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비공개 양해각서 이행 과정에서 말썽이 났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앞서의 청와대 관계자는 "UAE와의 비공개 군사협력 양해각서에 대해 청와대가 모르고, 임 실장의 방문 목적에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역시 선을 그었다.

    청와대는 자유한국당이 언론의 의혹 보도를 근거로 특사 방문을 '원전게이트로' 부르며 공세의 고삐를 높이자 "(임 실장의 방문 목적에 대해) 사실을 얘기하면 한국당이 감당할 수가 있겠는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자 한국당이 이런 청와대의 반응에 발끈해 새해 첫날부터 거친 논평을 내는 등 양측간에 팩트 대결이 아닌 감정 싸움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장제원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친정권 언론 매체를 동원해 물타기를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야당을 향한 협박질도 서슴지 않고 있다. 권력에 취해 국민도 야당도 보이질 않나 보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야당의 공세와 일부 언론의 잇단 의혹제기로 임종석 실장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여권의 반응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아 보인다.

    위에 인용한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궁지에 몰리면 가만히 있겠나. 청와대가 가진 화력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임종석 특사 진실게임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관계자는 임 실장이 SK 최태원 회장과 면담한 뒤 UAE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상관이 없는 두 사안인데 연관된 것처럼 엮었다며 어이없어 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의 특사 방문은 UAE 진출을 위한 '우호증진의 토대 마련'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UAE 원전 수출 때 이면계약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자신이 집권할 때 UAE측과 이면합의를 맺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더 커지기 전에 싹을 자른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의혹의 한 축인 재임시절 UAE 측과 국방 분야 협력 관련한 비공개 합의가 있던 것 아니냐는 데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특사로 간 데 대해서는 "급한 일이 있으니 간 것이겠지. 내가 이야기하면 폭로여서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수습한다고 하니 잘 정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AE를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기를 바라는 것처럼 들리지만, 검찰이 적폐청산 등의 명목으로 자신을 정조준할 경우 공개할 수도 있다는 청와대를 향한 메시지일 수도 있다.

    더 클릭!

    이 시각 주요뉴스

    김현정의 뉴스쇼

    정관용의 시사자키

    에디터가 추천하는 꼭 알아야할 뉴스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