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업진흥원 제공 창원산업진흥원이 창원시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개발 지원 중인 빅데이터 기반 보행 재활로봇의 사용성 평가 점검을 진행했다.
창원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창원기업의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진출을 돕고 창원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창원시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창원지역 기업과 관내·외 원천기술 보유기관 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여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말 첫 시제품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이번 지원사업 수행 컨소시엄 중 하나인 ㈜오에스랩에서는 한국교통대학교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일상생활 보조 및 재활 훈련을 위한 움직임 추적용 보행 재활로봇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청주 아이엠 재활병원에서 시제품의 1차 사용성 평가 이후, 1차 평가의 결과를 피드백해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창원신세계요양병원에서 2차 사용성 평가를 진행했다.
기존의 재활로봇이 전후진 이동과 큰 반경의 회전만 가능한 것에 비해 개발 재활로봇은 평행이동과 사선이동 등의 6가지 추가 동작이 가능하며, 해외 제품 대비 1/3 가격으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이동건 창원신세계요양병원 재활치료센터장은 "사용성 평가에서 환자와 치료사의 만족도가 높고, 가격경쟁력도 있기 때문에 시제품의 외형이 갖추어지고 몇가지 기능이 추가된다면 구매를 희망하는 병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병원 입장에서는 국내기업이 의료기기 국산화와 개발 사례가 많아지고 높은 등급의 인증까지 받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은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의료기기가 대두되고 있는 현재, 강력한 창원시의 제조업을 바탕으로 하는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