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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잘될 것" VS "고민 안 해"…김문수·이준석 단일화, 필요할까요?[노컷투표]

"결국 잘될 것" VS "고민 안 해"…김문수·이준석 단일화, 필요할까요?[노컷투표]

핵심요약

단일화를 원하는 국민의힘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구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물론 김용태 비대위원장,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차원에서 이준석 후보 설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어떤 후보로 단일화해야 할까요?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연합뉴스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연합뉴스
Question

김문수 VS 이준석, 어떤 후보로 단일화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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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를 노리는 국민의힘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한 구애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둔 시점에 대선 판도가 어떻게 흔들릴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더 튼튼하게 새로 짓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단일화 설득을 위해 이 후보 측에게 보낸 글입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금 이 후보는 우리와 다른 갈래에서 우리와 같은 목적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 "우리는 결국 힘을 합쳐야 한다. 보수 본가가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그 자리에 더 좋은 집을 새로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이 후보와 직접 대면하기도 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후 "큰 틀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단일화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이 후보 설득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양샙니다. 김 비대위원장 외에도,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이준석 후보가 유세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까지 직접 찾아갔습니다.

안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와 함께 가천대학교 학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 미래를 정하는 기로"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도 단일화에 대한 핑크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모든 뿌리와 인간관계, 지향점이 국민의힘 쪽에 와 있다"며 "한국 정치 현실에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침내 (단일화가) 잘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웃으며 학식 먹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웃으며 학식 먹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하지만 이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김 비대위원장과 조우한 뒤 "오늘 김 위원장을 만나서 통상적인 대화를 했다"며 "'형님, 내심으론 단일화 고민하는 거 아니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안 선대위원장과 대면한 후에도 "지금은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며 "큰 변화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기는 전략을 생각한다.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후보와 만남에 대해서는 "서울시 행사에서 김 후보를 만났다"며 "만나는 것은 오해를 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오히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는 제안을 해왔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며 "이분(친윤계 인사들)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 그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아무런 명분 없는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내란·극우세력이 총결집한다고 한다"며 "김 후보는 이 후보에 연일 덕담하며 후보 단일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명은 빅텐트의 명분이 되지 못한다"며 "오로지 극우 내란 세력의 집권 연장, 윤석열 무죄 만들기가 목표일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황진환 기자·연합뉴스황진환 기자·연합뉴스
한편 대선 투표용지는 오는 25일 인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효율을 위해 이날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합니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어떤 후보로 힘을 합쳐야 할까요? 자세한 의견은 댓글로도 환영합니다.

※투표 참여는 노컷뉴스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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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KAO김경모2021-01-07 10:49:05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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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이 사건을 방조 은폐한 양천경찰서 서장과 수사과장 모두 처벌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경찰들의 잘못된 지적도 고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