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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넥타이까지 바쁜 홍준표, 국힘 차기 당권 먹을 것"[영상]

박지원 "넥타이까지 바쁜 홍준표, 국힘 차기 당권 먹을 것"[영상]

홍준표 전 대구시장 SNS 캡처홍준표 전 대구시장 SNS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조기대선 이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국민의힘) 차기 당권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먹는다"며 "김문수 후보가 (대선에서) 낙선하고 보수가 궤멸할 때 '누가 필요하냐?' 이렇게 해서 '진짜 사절단'이 (자신을) 모셔가게끔 만드는 게 홍준표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홍 전 시장이 이 방송을 들을 건데 '우리 지원이 형, 빠르다. 형님 감사합니다. 내 플랜(계획)을 그렇게 말해주니까' 그럴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이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사진에서 '빨간색 넥타이'로 바꾼 것을 언급하며 "대구시장할 때는 손가락이 바빴고 서울로 와서는 입하고 손가락이 바쁘더니 하와이 가니까 넥타이까지 바쁘다"고 말했다.
 
그는 홍 전 대구시장을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분"이라고 평가하며 "홍준표는 차기 당권을 계산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민의힘 주자들, 중진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이미 우리가 졌다(고 본다) 그러기 때문에 '차기 당권을 차지하자'로 다 붙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서도 홍 전 시장의 넥타이 색깔과 관련해 "몸값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봐도 홍 시장이 정계 은퇴를 하고 탈당할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몸값을 올려서, 대선이 끝나고 혼란한 국민의힘에서 그 보수의 깃발을 다시 만들어서 보수 정당의 대표로 복귀하려고 하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이 지난 1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 도착, 홍 전 시장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이 지난 19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 도착, 홍 전 시장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배신자 프레임에 딱 갇혀 있다"며 당대표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홍 전 시장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잘 타고 넘는다" "계산이 빠르다"라고 평가하며 재차 "차기 당대표는 홍준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홍 전 시장이 총리로 기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데 대해선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정치를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니다. ('홍준표 총리'는) 본인한테도 손해고 민주당도 손해"라며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대통령 임기가 5년 아니냐. 2~3년 홍준표 시장이 잘 세탁하면 중반기나 하반기에 총리로 모셔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 특사단'으로 미국을 다녀온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역시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넥타이 논란과 관련해 "(홍 전 시장이) 파란 게 옛날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색깔이라는 말씀도 했다"고 밝힌 뒤 '이재명 정부 국무총리설'에 대해서도"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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