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시 거래금액이 직전 거래보다 5% 이상 상승한 '대폭상승' 거래비중이 늘어나고, 5% 이상 하락한 '대폭하락' 거래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19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동일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되었을 때, 직전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으로 취소된 거래와 타입별 최초 거래, 직전거래 후 1년 이상 경과한 거래는 집계되지 않았다.
분석 결과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가격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거래비율은 16.04%로 전년 동월(25.03%) 대비 약 8.99%포인트(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월(2022년 12월)과 비교하면 대폭 상승 거래비율은 5.7%p 늘어난 것을로 나타났다. 19일까지 집계된 2월 거래비율을 보면 전체 거래 중 19.20%가 대폭 상승 거래로 그 비중이 더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비율도 급감하는 모양새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대폭 하락 거래비율은 42.19%로 전년 동월(21.42%)대비 20.77%가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 19일까지 집계된 2월 거래비율 중에는 29.72%만 대폭하락거래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거래 상황도 흐름은 유사하다.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대폭 상승 거래 비율은 21.11%로 전년 동월(28.13%)보다 줄었지만 19일 기준 2월 거래 중에는 25.01%가 대폭상승 거래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아파트 거래 중 38.60%는 대폭하락 거래로 전년 동월(25.03%)보다 비율이 증가했지만 19일 기준 2월 거래 중에는 32.69%만 대폭하락 거래로 비율이 다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