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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모터스포츠 새 수장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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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韓 모터스포츠 새 수장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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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새 회장으로 선임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협회대한자동차경주협회 새 회장으로 선임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협회
    한국 모터스포츠를 이끌 새 수장이 결정됐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13일 "신임 회장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협회 정기회원총회에서 의결권을 가진 라이선스 A등급 이상 드라이버와 오피셜들의 지지를 얻어 대한민국 자동차경주 관장권(ASN)을 행사하는 국내 유일 모터스포츠 단체 수장에 올랐다.

    강 회장은 CJ프레시웨이와 CJ제일제당 대표를 거쳐 현재 CJ대한통운을 이끌고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CJ로지스틱스팀을 매개로 모터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엔조이 모터스포츠 위크엔드(Enjoy Motorsport Weekend)'를 캐치 프레이즈를 발표하며 모터스포츠를 새 국민 여가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취임 공약으로 ▲모터스포츠 소비 인구 1300만 명 돌파 및 협회원 1만 명 시대 진입 ▲포뮬러e 등 대형 국제 대회의 성공 운영 ▲레이스의 질적 성장을 위한 회원 교육 기회 확대 ▲모터스포츠의 비즈니스 플랫폼화 등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협회는 지난 2018년 3096 명 규모의 회원을 지난해 4763명으로 확대했다. 같은 기간 모터스포츠 관중, 시청자, 디지털 소비 인구는 393만 명에서 894만 명으로 증가했다. 2023년을 목표로 관중, 시청자 등 직간접적으로 모터스포츠 소비 인구를 1300만 명 규모로 끌어 올리기 위해 모터스포츠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각종 기록을 분석해 흥미 요소를 발굴하는 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스인 포뮬러E 서울 E-Prix, FIA 주관 글로벌 양산형차 경기인 WTCR 등 국내 유치가 예정된 대형 국제 대회의 경기 운영에 협회가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 판정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교육을 실시하고, 판정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핵심 오피셜 인력에 대한 세미나 및 현장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대중에게 재미있고 감동 있는 스포츠를 선사하고, 경기 참가자들에게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레이스 환경을 제공하여 자동차경주를 기업과 정부의 참여 가치가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1996년 협회 설립 이후 7번째 수장인 강 회장이 2011년 CJ그룹이 회장사로 참여한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 모터스포츠의 지휘자로 제 2의 도약을 이뤄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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