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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시아나, 철저한 원인규명을

     

    한국과 미국정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지난 7일 추락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그러나 사고원인을 밝혀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사고의 경우 사고원인을 한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여러 가지의 정황을 다각
    적인 차원에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규명해 가야 한다.

    이번 사고의 경우에도 종합적인 결론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의 조사는 미국정부와 우리정부, 사고당사자인 아시아나 항공과 사고기 제작사인 보잉사 등이 합동으로 참여한다. 미국교통 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즉 비행기록 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 장치(CVR)를 회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항법유도장치는 사고 당시 고장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조종사
    가 고장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997년 8월에 발생한 대한항공 747기의 괌 추락사고 당시에도 아가나 공항의 항법유도
    장치가 고장 난 상태였다.

    사고기 조종사의 B777 운항 경력이 43시간뿐이었다는 사실과 출발부터 훈련비행을 했다는 지적도 나와 조사가 필요다.

    사고 공항의 활주로는 사고가 잦은 공항이라고 한다. 한미공조를 통해서 아시아나 항공기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정확하게 밝히는 일은 중요하다. 사고원인을 정확하게 규명
    할 때 항공기 운영사든 제조사든 또 다른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아시아나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307명이 탑승했고, 지금까지 탑승객 중 중
    국인 2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입원 승객 중 5명은 중태여서 인명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사고기의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안내를 비교적 잘 따라 사고 규모는 컸지만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아시아나 항공사는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보상 문제와 피해자의 치료대책을 세워야 한
    다. 지금 당장의 피해 징후는 없더라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한 치료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한동안 우리나라 국적항공기 사고가 없었다는 점에서 사고원인 조사와 대책마련이 중요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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