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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로 돌아온' 스펠맨…DB의 마지막 승부수는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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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로 돌아온' 스펠맨…DB의 마지막 승부수는 통할까?

    정관장 시절 오마리 스펠맨. KBL 제공정관장 시절 오마리 스펠맨. KBL 제공
    오마리 스펠맨이 KBL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DB다.

    DB는 11일 SNS를 통해 스펠맨 영입을 알렸다. 교체 대상은 로버트 카터 주니어다. 스펠맨은 10일 한국에 들어와 DB에 합류한 상태다.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DB가 던진 마지막 승부수다.

    스펠맨은 2021-2022시즌 정관장을 통해 KBL 무대를 밟았다. 2018년 빌라노바대의 NCAA 우승 멤버로 NBA 애틀랜타 호크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활약했던 만큼 기대를 모았다. KBL 첫 시즌 평균 20.2점 10.3리바운드, 두 번째 시즌 19.9점 9.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첫 시즌 부상으로 봄 농구에서 주춤했지만, 두 번째 시즌 정관장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2023-2024시즌 도중 부상과 체중 관리 문제로 짐을 쌌다. 이후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었다.

    DB는 외국인 선수 1옵션 치나누 오누아쿠 탓에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누아쿠는 평균 16점 10.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불성실한 태도와 태업 논란 등이 겹치면서 DB의 천덕꾸러기가 됐다.

    그럼에도 DB는 오누아쿠가 아닌 카터를 스펠맨으로 교체했다.

    스펠맨의 합류로 DB는 사실상 1옵션 외국인 선수 두 명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러시아에서 뛰고 있던 상황이기에 몸 상태에도 문제가 없다. 막판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스펠맨 역시 정관장 시절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겪은 경험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순위는 16승21패 6위. 7위 KCC(15승23패)와 1.5경기 차지만, 5연패 늪에 빠진 상태다. KCC 역시 6연패 중이다. 대신 8위 정관장의 기세가 무섭다. 디온테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 합류 후 상승세를 타며 14승24패, DB를 2.5경기 차까지 쫓고 있다.

    DB는 앞서 정관장과 트레이드로 정효근, 최성원(김종규, 김영현 정관장 이적)을 영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 여기에 스펠맨을 데려오면서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사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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