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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제안서, 추가역 '인덕원·왕십리'
향후 인덕원역 4개 노선 '환승 거점' 기대
안양시, 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 '시너지'
최대호 시장 "시민과 함께 거둔 쾌거"

GTX-C노선. 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경기도 안양 인덕원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됐다.

18일 안양시는 GTX-C 민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인덕원역 추가 정차를 시와 공동 추진하기로 한 업체라고 밝혔다.

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국토부와 올해 안에 인덕원역 정차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로써 GTX가 정차하게 될 인덕원역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4호선을 비롯해 향후 인덕원-동탄선(인동선), 월곶-판교선(월판선)까지 더해 4개 철도노선이 지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GTX-C 노선 인덕원 정차를 위한 안양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정식 발족했다. 안양시청 제공

 

GTX-C가 인덕원에 정차할 경우 삼성역이 위치한 서울 강남까지 15분, 환승을 통해 강릉까지는 9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환승 연계성을 감안해 시는 인덕원 일대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철도는 물론 버스와 택시 간 체계적 환승을 도모하고, 문화·상업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GTX-C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8년 당초 예비타당성조사에서는 인덕원역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자체적으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범시민운동을 추진하는 등 정부와 경기도에 인덕원 정차의 당위성을 피력해 왔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2020년 5월 14일자: ""인덕원에 멈추면 돈 된다" 안양, GTX 정차 추진에 '총력'" / 2020년 6월 16일자: "[뒤끝작렬] GTX-C 누구를 위한 '1분'인가"]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청 제공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GTX-C는 4조 3857억원을 들여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 구간에 조성된다. 내년 착공해 이르면 2026년 말 개통하는 게 목표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GTX-C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철도기본계획에 담긴 10개 역사 외에 안양 인덕원역과 서울 왕십리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상태다. 의왕역의 경우 정부와 협상을 통해 추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국토부 기본계획에 반영된 기존 C노선 역사는 △수원역 △금정역 △정부과천청사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등 10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5만명 넘는 시민들이 인덕원 정차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덕분"이라며 "남은 행정 절차와 세부계획 수립에 차질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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