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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주말교계뉴스] "평양노회의 전병욱 목사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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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CBS 주말교계뉴스] "평양노회의 전병욱 목사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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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혹에 비해 처벌수위 낮다는 지적 많아
    - 삼일교회와 교회개혁실천연대 '반발'

    ■ 방송 : CBS TV (CBS주말교계뉴스, 2월 5일(금) 밤 9시50분)
    ■ 진행 : 조혜진 앵커
    ■ 출연 : 이승규 기자

    ▣ 조혜진 > 한국교회는 물론 사회에서도 관심을 끌었던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평양노회 재판국은 최근 전병욱 목사에게 공직정지 2년과 설교중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 징계를 놓고 말이 많습니다. 의혹에 비해 처벌수위가 너무 낮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재판 결과의 의미와 앞으로의 전망을 나눠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이승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승규 기자, 설교중지는 알겠는데 공직중지는 무슨 뜻인가요?

    ■ 이승규 > 공직정지라는 징계는 총회와 노회 등에서 아무런 직을 맡을 수 없다는 의밉니다. 담임을 맡고 있는 홍대새교회 당회장권은 중지되지만, 담임목사직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직정지라는 징계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총회나 노회에서 임원이나 각부 부장 등을 못 맡는다는 얘기인데요, 사실상 전병욱 목사에게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병욱 목사가 지금 당장 총회나 노회에서 임원을 맡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인데요,

    징계 내용에는 설교중지도 있는데, 사실 이 설교중지 역시 얼마든지 편법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효력이 있을지 여부는 미지숩니다. 삼일교회 역시 이번 판결에 불복하고 예장합동총회에 상소할 계획입니다.

    ▣ 조혜진 > 지난 2014년에도 똑같은 재판이 열렸죠? 그런데 왜 중단이 됐던 거죠?

    ■ 이승규 > 지난 2014년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재판이 열렸는데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재판국원들이 사퇴하면서 재판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재판이 열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 9월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총회에서 재판을 다시 시작하라는 총회의 결의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평양노회가 재판을 시작한 건데요, 사실 재판 시작 전에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홍대새교회가 평양노회에 가입했는데, 노회 가입 감사예배에 참석한 김진하 노회장이 홍대새교회와 전병욱 목사를 지키겠다는 식으로 말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진하 노회장은 이번 재판에 재판국원으로 참석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진하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평양노회장
    "전혀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피고인들을 하나도 본 적도 없고, 그냥 정황만 갖고 판단한 거 잖아요. 이 모든 게, 그러니까 사회법 같으면 무죄입니다. 무죄."

    ▣ 조혜진 > 아, 그렇군요. 공정성 부분에서 좀 문제가 있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이번에 평양노회가 밝힌 판결문의 내용도 말들이 많죠?

    ■ 이승규 > 네, 그렇습니다. 평양노회는 판결 결과를 게재하면서 판결문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판결문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전병욱 목사가 17년 동안 청년 목회를 통해 부흥시킨 2만 여 명의 성도와 253억 원의 현금을 남겨놓았다"고 말한 부분이 있는데요, 여기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를 부흥시키고 헌금을 많이 남겨 놓는다고 좋은 목회자가 아니거든요, 성장제일주의의 단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판결문에서 보듯 예장합동총회 평양노회 재판국은 시종일관 전병욱 목사에게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와 공동체가 파괴되는 아픔을 겪은 삼일교회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녹취] 이수민 집사 / 삼일교회
    "그런데 지금 몇 명이 중요하고, 몇 차례인가가 중요합니까. 한 명이 이런 일을 당했어도 아픈 마음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감싸줘야 되는데.."

    ▣ 조혜진 > 삼일교회는 제대로 대응을 안 했나요? 어떻게 이런 판결이 나올 수 있었죠?

    ■ 이승규 > 삼일교회는 재판국에 10가지가 넘는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CBS를 비롯해 몇 몇 언론과 인터뷰한 피해자의 영상과 녹취록도 제출했습니다.

    피해자와 전병욱 목사와의 통화 녹취록은 물론 전병욱 목사의 면직을 청원하는 목회자 725명의 서명과 시민 5천 여 명의 서명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삼일교회는 재판국이 자신들이 제출한 서류를 꼼꼼하게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조혜진 > 그렇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죠?

    ■ 이승규 > 일단,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삼일교회는 상소할 예정이고요, 교회개혁실천연대 역시 지속적으로 회개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일단 노회 재판은 끝났지만, 앞으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조혜진 > 이승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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