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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주 '파산직전'

올해 초 42억 달러 적자 기록…빌려온 자금도 2월 말 소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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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유명세와 달리 캘리포니아주가 심각한 재정적 곤란을 겪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세금환급을 중지했다고 27일 A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올해 초 외신들은 이미 캘리포니아주 적자가 42억 달러(약 5조7천796억2천만원)를 기록하는 등 심화되면서 다음달부터 재정 지출이 불가능할 것을 전망해왔다.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관청은 27일(현지시각) 더 이상 세금환급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면허세 위원회에 세금환급신청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금환급 연체는 다음달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될 전망으로 19억9천 달러(약 2조7천384억3천9백만원)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면 교육, 채무 등에 우선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동안 연체가 계속될 경우, 총 274만 명의 시민과 사업자들의 세금환급이 연체될 것으로 회계감사관청은 추산했다.[BestNocut_R]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지난 17개월 동안 재정이 바닥난 상태로 특별 내부 자금이나 월스트리트에서 자금을 빌려와 사용하고 있는 형편으로 알려졌다.

만일 추후 주 입법부 의원들과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가 예산동의안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빌려온 자금들도 2월말이면 완전히 소진될 것으로 주 예산담당관청은 전망했다.

유명세를 타고 지난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에 취임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 16일 캘리포니아주 재정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약 420억 달러 적자에 대해 “바위가 가슴을 짓누르는 것 같은 호흡곤란 상황”이라고 표현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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