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3일 의료대란 문제에 대해 가장 어려운 의제라고 생각된다며 "가능하면 해답이 있을지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나의 1시간이 5200만의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의료대란과 관련해 "최근에는 대화 분위기가 꽤 조성되고 있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연히 관련 의사단체들, 의료단체들과의 대화도 치밀하게, 섬세하게, 충분하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정 집단, 특정인들의 이익이나 이해 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권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어떤 게 바람직한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관련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행정기관들을 세종 또는 충청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는 중인데, 그 중에서 극히 일부를 더 어려운, 꼭 필요한 지역 부산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 그 타당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주시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대가 꽤 많은 것 같은데 관련해서 HMM 이전 문제,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속도를 내서 진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한 달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이제는 진용도 많이 갖춰지고 자리도 꽉 찬 것 같다"며 "초기이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라서 여러 혼선도 있고 어려움도 많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해 주시고, 작으나마 성과들도 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