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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합수본, 신천지 '한나라당 당원 가입' 의혹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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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단독]합수본, 신천지 '한나라당 당원 가입' 의혹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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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당원 가입' 배경 살피는 검경 합수본
    '한나라당 당원 가입' 의혹 폭로자 조사 예정
    2000년대 초반부터 한나라당 접촉한 신천지

    한나라당 로고와 신천지 이만희 교주한나라당 로고와 신천지 이만희 교주
    이단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0여년 전부터 신천지의 조직적인 당원 가입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부터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정치권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는 의혹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수사의 단초가 된 신천지의 20대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도 그러한 관행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수본 수사로 신천지의 오래된 정교유착 역사가 규명될지 주목된다.

    2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합수본은 전날 신천지 전직 간부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며 '신천지가 특정 정당에 당원으로 가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합수본은 2000년대 초반 신천지가 신도들을 한나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의혹에 대해서도 물었다고 한다.

    합수본은 오는 21일에는 한나라당 당원 가입 의혹을 폭로한 신천지 전 간부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신천지는 17대 대선을 앞둔 2007년 신도 1만여명을 한나라당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신천지가 당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에는 "이방 세상 사람들의 핍박을 이기기 위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특별 당원으로 가입해 준비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문건에는 신천지의 12개 지파별로 할당 인원까지 기재됐다.

    신천지가 이보다 앞선 2000년대 초반부터 한나라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려 했다는 정황도 있다. 신천지는 2003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참석 지시'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또 2006년에는 한나라당의 한 중진 의원 출판기념회 행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문건도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신천지의 대외 업무 부서에서 활동한 A씨는 "당시 이만희 교주는 설교 시간에 '한나라당이 우리에게 협조하기 때문에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합수본 수사의 단초가 된 20대 대선 개입 의혹도 이 같은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수본은 당원 가입을 통해 얻고자 한 이익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정치인과 접촉했는지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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