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리 스펠맨과 라건아. KBL안양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GC인삼공사는 20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98-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36승15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 타이틀을 얻게 된다. KGC인삼공사는 개막 첫 날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KCC(23승28패)와 공동 7위 그룹(20승30패) 수원 KT, 원주 DB의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하지만 잔여경기가 많지 않아 역전은 쉽지 않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과 렌즈 아반도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초반 16-2로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을 55-30으로 마쳤고 4쿼터 한때 점수차는 최대 36점까지 벌어졌다.
KGC는 등록선수 전원이 출전하는 등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스펠맨은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아반도와 박지훈은 각각 11득점씩 보탰다.
허웅의 부상 복귀가 미뤄진 상황에서 라건아가 16득점을, 전준범이 14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꺾기는 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