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연합뉴스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안우진은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지난 14일 kt 위즈전 3이닝 호투에 이어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계속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치고 돌아온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3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4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했고 후속타가 이어지면서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키움은 NC를 6-0으로 눌렀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꺾었다.
호세 피렐라는 2회말 승부의 균형을 깨는 2타점 결승타를 때렸다. 롯데 전준우는 1회초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수원에서는 WBC 이후 처음으로 시범경기 지휘봉을 잡은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8-2로 눌렀다.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웨스 벤자민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앤서니 알포드는 5회말 1-1 균형을 깨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0-1로 눌렀다. 노시환은 2회말 솔로홈런을 때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 버치 스미스는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3-1로 눌렀다. 선발 숀 앤더슨은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LG는 이날 도루 4개를 추가해 총 19개로 시범경기 도루 부문 선두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