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주중 대사관 "中 코로나 상황 안정"…입국제한 언제 풀리나?



국제일반

    주중 대사관 "中 코로나 상황 안정"…입국제한 언제 풀리나?

    핵심요약

    "가능하면 2월 내 방역조치 관련 국면 잘 해소되기를 희망"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등의 중단에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일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한 가운데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중구 중국비자서비스센터에 방문객들이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류영주 기자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등의 중단에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일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한 가운데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중구 중국비자서비스센터에 방문객들이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류영주 기자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이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며 방역과 관련한 한중간 갈등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관계자는 6일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과들과 만나 "가능하면 2월 내 방역조치 관련 국면이 잘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역 조치 조기 해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언급하며 "방역 당국이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중국발 입국자 양성 비율 등 과학적 근거에 따라 관련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최근 중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통계결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 비율은 지난달 30일 기준 2.9%로, 지난해 12월 20일 34%로 정점을 찍은 뒤 그 수치가 우하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지난달 31일 기준 발열환자와 중증환자도 최고점 대비 각각 94%와 8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입국 제한 조치 해제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는 중국발 한국 입국자 양성 비율도 지난달 4일 31.4%를 기록한 뒤 그 수치가 급격히 줄어 5일 기준 1%까지 하락했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한편, 이 관계자는 중국이 사실상 한국민 만을 대상으로 중국 입국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중 관계는 물론 양국 간 우호 정서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로 급격히 전환하며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난달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취했다. 또, 중국의 코로나19 안정세 주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해당 조치를 2월 말까지 한달 더 연장했다.

    이에 중국은 '차별적 조치'라고 반발하며 지난달 10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중단, 도착비자 발급과 72시간/144시간 무비자 경유 중단 등의 보복 조치를 잇따라 내놨다. 여기다 1일부터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