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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땅값 2.73% 상승 그쳐…토지거래량은 33% 급락



경제 일반

    지난해 땅값 2.73% 상승 그쳐…토지거래량은 33% 급락

    지가상승률, 전년보다 1.44%p 상승폭 감소…11월, 12월 두 달 연속 하락세
    토지거래량, 전년 대비 33.0% 감소…17개 시도 모두 줄어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하강 국면 속에 '땅값'이 2.73% 상승에 그쳤고, 토지거래량은 33.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2년 연간 전국 지가가 2.73%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2021년) 연간(4.17%) 대비 1.44%p, 2020년 연간(3.68%) 대비 0.95%p 감소한 결과다.

    분기별 전국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분기별 전국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특히 4분기 지가변동률은 0.04%로 급락해서 상승폭이 직전분기인 3분기(0.78%) 대비 0.74%p, 전년 4분기(1.03%) 대비로는 0.99%p나 뚝 떨어졌다.

    지난해 12월로 좁혀서 살펴보면 –0.032%를 기록하면서, 2010년 10월 이후 12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던 전월(11월)의 (-0.005%)에 이어 두 달 연속 지가하락세를 나타냈다.

    2021년과 2022년 시도별 연간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2021년과 2022년 시도별 연간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지난해 10월에는 21개 시군구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12월에는 무려 109개 시군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금리가 인상되면서 부동산 거래자금 조달에 부담이 커지고,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수요가 감소해 시장이 경색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간 지가변동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4.78%→ 3.03%) 및 지방(3.17% → 2.24%) 모두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에 7.06%나 올랐다가 3.25%로 상승폭이 뚝 떨어진 세종과, 경기(4.31% → 3.11%), 서울(5.31% → 3.06%), 부산(4.04% → 2.75%) 4개 시도만 전국 평균(2.7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을 뿐이다.

    시군구로는 서울 성동 4.53%, 경북 군위 4.36%, 경기 하남 4.23%, 경북 울릉 4.07%, 경기 광명 4.03% 등 6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상업 3.20%, 공업 2.93%, 녹지 2.8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연도별 전체토지 거래량(왼쪽)과 연도별 순수토지 거래량(오른쪽). 국토교통부 제공연도별 전체토지 거래량(왼쪽)과 연도별 순수토지 거래량(오른쪽). 국토교통부 제공
    한편 지난해 건축물 부속토지까지 포함한 전체토지의 거래량은 약 220만 9천 필지(1795.4㎢)로, 전년 대비 33.0%(-108만 7천 필지), 2020년 대비 37.0%(-129만 7천 필지) 감소했다.

    또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97만 4천 필지(1675.6㎢)로 전년 대비 22.0% (-27만 4천 필지), 2020년 대비 13.9%(-15만 7천 필지) 줄었다.

    전년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대구 -54.6%, 서울 -43.5%, 세종 -42.5%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고,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대구 -38.8%, 세종 -34.9%, 인천·대전 -32.0% 등 역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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