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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뷔 같았다" 팬들의 함성과 함께 터진 두산 김재환의 스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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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자뷔 같았다" 팬들의 함성과 함께 터진 두산 김재환의 스리런포

    김재환 홈런. 연합뉴스김재환 홈런. 연합뉴스"데자뷔 같았다"

    두산 김재환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0 대 1로 뒤진 1회말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4 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3일 잠실 한화전 이후 20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이다. 김재환은 "너무 오랜만에 이기는 경기에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면서 "너무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은 경기도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볼넷 4개를 내주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하지만 김재환의 홈런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재환은 "불안하다는 생각보다 그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나한테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강한 스윙을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운 좋게 실투가 왔고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름 강한 스윙을 가져갔기 때문에 치자마자 홈런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재환은 안타를 꾸준히 기록했지만 장타는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과 선수들도 많이 안타까워했다. 밸런스는 괜찮았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해야 될 것 같았다. 힘을 빼고 살살 치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KBO리그 타자들은 올 시즌부터 바뀐 스트라이크 존에 애를 먹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3회초 LG 외야수 김현수가 볼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김재환은 "나도 겪고 있는 고충이다. 최대한 슬기롭게 헤쳐나가려고 하고 있다"면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직은 잘 참고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4년 총액 115억원에 두산에 잔류한 김재환은 올 시즌 주장까지 맡으며 막중한 책임을 떠안았다. 하지만 그는 "평소와 똑같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다. 부담보다 똑같이 팀원들과 좋은 분위기로 가자는 생각"이라면서 "선수들이 너무 잘 따라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2일부터 모든 야구장에서 육성 응원이 가능해졌다. 이날도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김재환은 "데자뷔같은 느낌이 들었다. 감회가 새로웠다. 며칠 전까지 이랬던 것 같은데 몇 년 전이더라"면서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환호성에 대해 "너무 소름돋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함성 소리도 엄청 크고 소름 끼치게 좋았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위까지 올라섰다. 11승 7패로 승률 6할1푼1리를 기록 중이다. 김재환은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개개인이 잘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그라운드에서 배포있게 하려는 모습이 잘 융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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