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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美 FOMC, 금리 계속 올릴텐데 한은에는 압박?



금융/증시

    오늘밤 美 FOMC, 금리 계속 올릴텐데 한은에는 압박?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미국 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15일 우리나라의 코스피가 0.91%, 코스닥은 0.14% 하락한 가운데 환율은 1242원 80전까지 오르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0.25% 올릴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인 가운데 가능성이 매우 낮기는 하지만 한꺼번에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타격도 불가피해 보인다.
     
    미 FOMC는 현지시간으로 16일 3월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우리시간으로는 15일 밤 시작된 회의는 16일 밤 재개되고 금리결정은 우리시간으로는 17일 새벽 4시쯤 결과가 발표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9%를 기록하면서 금리를 한꺼번에 0.50%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이번에는 0.25%p만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태다.
     
    한화증권 김성수 연구위원은 CBS노컷뉴스에 "이번 미국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로 국제원자재 시장이 불안해 지면서 원유와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이 견인하는 물가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경우에는 0.50%p를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는 월 이후 피크아웃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그 수준이 여전히 높다면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은 수시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CBS 노컷뉴스에 말했다.
     
    이번에 0.50%p 올리지는 않더라도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 되면 언제라도 다시 빅스텝론이 부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빅스텝보다는 0.25%p만 올리는 정상적인 수순을 밟아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게 금융시장의 일반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16일로 예정된 러시아의 이자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즉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에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더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240원대를 넘을 정도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할 경우 달러 강세는 더 거세지고 이는 원달러 환율은 추가 급등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다음달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한국은행으로서는 미국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리는 일반적인 수순을 밟아갈 경우에는 우리도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가능성이 크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미국이 빅스텝만 밟지 않는다면 2분기에 한번 3분기에 한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 1월 금리를 0.25%p 올리고 2월에는 쉬어간 한은이 4월 금통위에서는 금리를 다시 0.25%p 올리면서 '퐁당퐁당 관행'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가 더 오를 수도 있다"면서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이미 시사해둔 상태다.
     
    다만 국제원자재 값 상승이 견인하는 물가상승 기조에 수요위축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은 또 하나의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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