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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과 정부소비, 수출이 지난해 연 4% GDP 성장 지켰다

민간과 정부소비, 수출이 지난해 연 4% GDP 성장 지켰다

'21년 GDP 4.0% 성장…한은 전망치와 동일
소비와 수출증가전환, 설비투자 지속 따른 영향
실질 국내총소득은 GDP 증가보다는 낮아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를 지속하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 4%를 달성했다. 성장률로는 최근 11년 사이에 가장 높았다.
 
그러나 유가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국내 총소득은 GDP성장률 보다 낮았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서 2021년중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년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내놨던 성장률 전망치 4%와 같은 것이며 지난 2010년 6.8% 성장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GDP 성장은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전환하고 설비투자가 증가를 지속한데 따른 것"이라면서 "2020년 민간소비가 코로나19로 줄었다가 소비주체들이 코로나 상황에 적응해 나가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백신접종 확대와 방역조치 완화, 정부추경 영향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고 글로벌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수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20년 -0.9%와 2021년 4%를 종합하면 연평균으로는 1.5%가 된다"면서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위기의 원인이나 경제규모, 당시 성장률 추이가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상당한 수준의 회복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연합뉴스지난해 성장의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설비투자와 정부소비가 증가를 지속했고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건설업은 감소를 지속했다.
 
민간소비는 전년대비 3.6% 성장했고 정부소비는 5.5%나 증가했다. 건설투자가 1.5% 감소했지만 설비투자는 8.3% 증가했고 수출은 9.7%, 수입은 8.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2.7% 증가, 제조업은 무려 6.6% 증가했고 전기가스 수도업은 4.7% 증가, 서비스업도 3.7%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2.2% 감소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은 유가상승 등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GDP 성장률 4.0%보다 1%포인트 낮은 3.0%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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