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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FA 38명 공시…에어컨 리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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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FA 38명 공시…에어컨 리그의 시작

    송교창. KBL 제공

     

    2020-2021시즌 프로농구가 막을 내렸다. 이제 에어컨 리그가 시작된다.

    KBL은 10일 2021년 FA(자유계약선수) 대상 선수 38명을 공시했다. 이번 시즌 계약 만료 대상 선수 가운데 정준원(DB)은 출전 가능 경기 50% 미달에 따른 계약 연장, 김광철(삼성)과 최성원(SK)은 상무 입대로 FA 명단에서 제외됐다.

    KBL은 지난해부터 FA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 제도를 폐지했다. 38명의 선수 모두 FA 공시와 함께 10개 구단과 자율 협상을 시작한다.

    15일 동안의 자율 협상에서 소속팀을 찾지 못한 선수는 이후 사흘 동안 KBL이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복수 구단에서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면 선수가 구단을 선택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나흘 동안 원소속구단과 재협상한다.

    이번 에어컨 리그 최대어는 단연 송교창(KCC)이다.

    송교창은 이번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15.1점(국내 2위), 6.1리바운드(국내 2위)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고졸 선수 최초의 MVP 수상이다. 군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지만, 동기들보다 4년 먼저 프로에 데뷔했기에 주가가 치솟았다.

    역대 최고액 FA 계약까지 언급되는 이유다. 2017년 이정현(KCC)이 9억2000만원에 최고액 기록을 세웠고, 2019년 김종규(DB)가 12억7900만원으로 최고액 기록을 다시 썼다.

    송교창의 이번 시즌 보수 총액은 3억3000만원이었다.

    이재도(KGC)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재도는 이번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2.7점(국내 9위) 5.6어시스트(국내 3위)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공헌도 1위였다. 무엇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가드다. 이재도의 보수 총액은 3억원.

    송교창과 이재도 모두 보수 총액 30위 이내, 만 35세 미만 선수다. 둘을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구단에 보상선수 1명과 보수의 50%, 또는 보수의 200%를 지불해야 한다.

    보상 없는 만 35세 이상 베테랑 FA들도 대거 에어컨 리그에 나온다. 김동욱(삼성)을 비롯해 김민수(SK), 조성민(LG), 허일영(오리온), 함지훈(현대모비스) 등이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이밖에 보수 30위 이내, 만 35세 미만 FA는 임동섭(삼성), 이관희(LG), 전준범(현대모비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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