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가 영국 매체가 선정한 유럽 5대 리그 월드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기사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27명의 월드 클래스 선수를 선정했다. 손흥민도 27명 명단에 당당히 포함됐다.
공신력이 큰 매체는 아니지만, 반가운 소식임에는 분명하다.
기브미스포츠 역시 "월드 클래스가 무엇인지 기준은 없다. 모든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라면서 "다만 월드 클래스 선수들은 어떤 팀에도 들어갈 수 있는 소수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유럽 5대 리그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총 10명이 뽑혔다.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은 눈부시다. 18골 15도움(리그 13골 8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기브미스포츠도 "해리 케인의 믿음직한 동료다. 2015년 8월 독일 바이엘 레버쿠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후 월드 클래스 지위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함께 케인(토트넘), 버질 판 데이크,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앤드류 로버트슨, 알리송(이상 리버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케빈 데 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월드 클래스로 선정됐다.
기브미스포츠는 '훌륭한 선수'라는 전제 하에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은 제외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리오넬 메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덴(이상 FC바르셀론),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 얀 오블락(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월드 클래스로 인정을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조슈아 킴미히,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이상 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포함됐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이상 유벤투스),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가 뽑혔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