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로 향한 대구FC. (사진=연합뉴스)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K리그 팀이 확정됐다.
K리그는 지난해 11월 AFC 동아시아 랭킹 3위를 기록했다. 1, 2위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가 본선 티켓 3장, 플레이오프 티켓 1장을 받았고, K리그는 본선 티켓 2장과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2장을 확보했다.
K리그1과 FA컵 챔피언 전북 현대와 함께 K리그1, FA컵 준우승팀 울산 현대가 본선 티켓 2장을 나눠가졌다. 이어 K리그1 3위 포항 스틸러스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챙겼다.
플레이오프 티켓 2장 중 1장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2020년 AFC 챔피언스리그 때문이었다. AFC는 2021년부터 참가팀을 32개에서 40개로 확대하면서 우승팀에게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주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전북과 울산 외 FC서울, 수원 삼성이 11월 카타르에서 재개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중이었다.
서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수원이 8강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플레이오프로 향할 마지막 주인공이 결정됐다.
주인공은 K리그1 5위 대구FC다.
전북, 울산, 포항에 이어 K리그1 4위에 오른 상주 상무가 ACL 클럽 라이선스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라 K리그1 5위 대구에게 티켓이 돌아갔다. 대구는 2018년 FA컵 우승으로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 나간 이후 2년 만에 다시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