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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급한 불부터 껐다…이원준 감독대행 단기 계약

FC서울, 급한 불부터 껐다…이원준 감독대행 단기 계약

지난 2월 멜버른과 ACL 1차전 때 서울의 선발 멤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FC서울이 일단 급한 불부터 껐다.

서울은 13일 "2020년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이원준 감독대행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챔피언스리그까지 임시 단기계약이다.

서울은 지난 7월30일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이후 김호영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 9월24일 김호영 감독대행마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박혁순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된 챔피언스리그가 18일부터 카타르에서 재개되면서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려면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감독이 필요하지만, 박혁순 감독대행은 P급 라이선스가 없는 상황이었다.

일단 P급 라이선스를 보유한 이원준 감독대행을 호출해 챔피언스리그를 치른다. 챔피언스리그와 상관 없이 새 감독 찾기는 진행 중이다.

이원준 감독대행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 전신인 안양 LG에서 뒤었다. K리그 통산 35경기에 출전했다. 2001년부터 5년 동안 독일 유학을 떠나 독일축구협회 공인 축구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2006년 서울 코치로 돌아왔고, 최근까지 스카우트로 일했다.

서울은 17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이원준 감독대행과 함께 박혁순, 이정렬, 김진규 코치가 선수단을 이끈다.

서울 강명원 단장은 "챔피언스리그 이전 신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준비했으나 지연되고 있어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대회를 치르는 기간 동안에도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신임 감독 선임 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 멜버른 빅토리(호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E조에 속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 1승을 거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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