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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조지의 침묵' LA 클리퍼스, 50년째 지구 결승 실패



농구

    '레너드·조지의 침묵' LA 클리퍼스, 50년째 지구 결승 실패

    7차전에서 침묵한 카와이 레너드. (사진=연합뉴스)

     

    49시즌 동안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LA 클리퍼스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다.

    FA 카와이 레너드와 4년 1억42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레너드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기로 약속한 폴 조지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트레이드(다닐로 갈리나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1라운드 지명권 4장, 보호 1라운드 지명권 1장, 지명 순위에 따라 드래프트 지명 순위를 바꾸는 스왑픽 1장)로 데려왔다.

    르브론 제임스의 파트너로 앤서니 데이비스가 합류한 LA 레이커스에 밀렸지만, 49승23패 서부 컨퍼런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4승2패로 꺾고 2라운드로 향했다.

    상대는 서부 컨퍼런스 3위 덴버 너겟츠. LA 클리퍼스는 3승1패로 앞서며 꿈에 그리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5, 6차전을 내리 내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운명의 7차전. 믿었던 레너드와 조지가 침묵했다.

    LA 클리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7차전에서 덴버에 89대104로 졌다.

    LA 클리퍼스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실패 기록은 50년 연속으로 늘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MLB, NFL, NHL) 최다 불명예 기록이다. 2위는 NBA 샬럿 호네츠(30년), 3위는 NHL 콜럼버스 블루 재키츠(19년)다.

    2쿼터까지 56대54, 2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승부를 가른 3, 4쿼터 레너드와 조지가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레너드는 11개의 슛(3점 4개)을 던져 단 하나만 성공했고, 조지 역시 7개(3점 6개)를 던져 하나만 넣었다. 레너드는 2점, 조지는 3점이 전부였다. 레너드와 조지는 자유투조차 얻지 못했다.

    덴버는 플레이오프 에이스 자말 머레이가 40점을 퍼부었다. 레너드(14점)와 조지(10점)가 합작한 득점보다 많았다.

    니콜라 요키치는 22개 리바운드와 함께 16점 13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 20리바운드 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케빈 가넷과 팀 던컨에 이은 세 번째다. 또 정규리그를 포함해 20리바운드 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최연소 4위(25세 209일)에 이름을 올렸다. 1~3위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카림 압둘자바, 제리 루카, 웨스 언셀드다.

    덴버는 유타 재즈와 1라운드에서도 1승3패로 몰린 뒤 내리 3승을 챙겼다. LA 클리퍼스와 2라운드 역시 1승3패에서 3연승을 거뒀다. 한 시즌 두 번이나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 후 3연승을 거둔 것은 덴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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