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 (사진=비야레알 트위터)
일본의 축구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19)가 다시 임대를 떠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구보를 임대 영입했다"고 전했다. 비야레알은 임대 계약 소식과 함께 구보의 메디컬 테스트 통과 소식도 덧붙였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구보는 2016년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J리그 최연소 데뷔(15세 5개월 1일) 및 최연소 득점(15세 10개월)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렀다.
구보는 지난해 6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성장을 위해 곧바로 마요르카에 임대됐고, 35경기(선발 23경기)에 출전해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마요르카는 19위에 그치면서 강등됐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뒤 다시 비야레알로 임대됐다.
비야레알 임대에 앞서 구보를 향한 러브콜이 줄을 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세비야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등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구보의 1년 임대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250만 유로(약 35억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구보를 유로파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비야레알은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5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