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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아스널 이적, EPL 역대 최악의 영입 48위

박주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불명예 순위에 다시 한 번 박주영(35, FC서울)의 이름이 등장했다.

ESPN은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영입 50위'를 선정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정식 출범한 1992년 이후 28년 동안이 기준이다.

박주영의 아스널 이적이 48위에 자리했다.

K리그 서울에서 데뷔한 박주영은 2008년 9월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로 이적했다. 2011년 8월 아스널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이적료는 590만 파운드(약 90억원,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였다.

ESPN은 "아스널은 2011년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대8로 패했다"면서 "한국 국가대표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혼란한 시점에서 영입한 선수 중 하나다. 아스널은 이틀 동안 미래의 감독이 될 미켈 아르테타와 아카데미를 이끌 페어 메르테자커, 안드레 산토스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영은 릴(프랑스)과 메디컬 테스트가 남은 상황에서 아스널과 사인했다"면서 "아스널에서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분을 뛴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셀타 데 비고(스페인) 임대와 왓포드 임대(잉글랜드)를 끝으로 유럽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2014년 10월 이적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을 거쳐 2015년 3월 서울로 복귀했다.

최악의 영입 1위는 사우샘프턴의 알리 디아 영입이었다.

사우샘프턴은 1996년 당시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조지 웨아의 추천으로 디아를 영입했다. 하지만 디아는 아마추어였고, 그레엄 수네스 감독에게 전화를 건 것도 웨아가 아닌 디아의 친구로 알려졌다. 디아는 2주 만에 사우샘프턴을 떠났다.

2위는 2017년 첼시의 대니 드링크워터 영입, 3위는 2015년 선덜랜드의 릭키 알바레스 영입, 3위는 2001년 애스턴 빌라의 보스코 발라반 영입이었다.

축구의 전설들도 불명예스러운 명단에 포함됐다. 2006년 첼시의 안드리 세브첸코 영입을 비롯해 2005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오언 영입, 2011년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헬 디 마리아 영입도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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