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채널이 책정한 손흥민의 능력치. (사진=풋볼채널 홈페이지)
일본도 손흥민(28, 토트넘 핫스퍼)을 인정했다. 다만 질투 어린 시선은 여전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13일 2019-2020시즌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능력치 랭킹 41~45위를 공개했다. 1~5위부터 차례로 공개한 시리즈로 풋볼채널은 "드디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공격수가 등장했다"면서 랭킹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44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 43위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2위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41위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풋볼채널은 "아시아 넘버 원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강호들이 영입에 흥미를 갖고 있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면서 "날카로운 드리블과 정확한 양발 슈팅으로 상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한국 대표로는 물론 지난 시즌 20골을 넣는 등 토트넘 공격의 기둥이다. 해리 케인과 조합에서 나오는 파괴력은 토트넘의 자랑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대 무기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결정력"이라면서 "그 무기를 활용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전 70m 질주 골은 세계를 경악시켰다. 또 문전에서 동료의 능력을 끌어내는 패스의 질도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풋볼채널은 질투 어린 시선도 보냈다. 바로 지난해 레드카드 3장을 받은 것에 대한 지적이었다.
풋볼채널은 "공격력은 더할 나위 없지만, 경기에서 좌절해 퇴장을 당하는 일도 자주 있다"면서 "수비력과 신체 능력 외 정신적인 면에서 능력치를 채우지 못해 45위에 머물렀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지난해 11월 랭킹은 40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