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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포의 자신감 "2~3경기하면 진정한 실력 보여줄 수 있다"



농구

    오카포의 자신감 "2~3경기하면 진정한 실력 보여줄 수 있다"

    에메카 오카포의 공격 장면. (사진=KBL 제공)

     

    "재미있었다."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현대모비스)가 KBL 데뷔전을 치렀다. 성적은 11점 11리바운드. 공격 옵션이 부족했고 이지슛도 놓치는 등 아직까지 의문부호가 붙지만, 오카포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카포는 6일 KGC전(60대65 패)이 끝난 뒤 "재미있었다"면서 "첫 경기라 느낌을 봐야 하니까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고 경기를 진행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11월22일 자코리 윌리엄스를 보내고 오카포를 영입했다. 이미 9월 속초 전지훈련 때 연습 파트너로 함께 한 경험이 있었다. 특히 2017-2018시즌 후 은퇴한 뒤 소속팀 없이 지냈지만, "컨디션에 문제는 없다"고 자신했다.

    오카포는 "1주일 쉴 때 연습 경기를 두 번 하면서 조금 힘들었다. 내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았다"면서 "오늘 초반 집중력이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 후반에 다같이 하면서 잘 싸웠다"고 말했다.

    경기 전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던 현대모비스 유재학은 "내가 취재진에 오카포가 어땠는지 물어보고 싶다"면서 "이런 경기를 오랜 만에 해서 그런 것 같다. 조금 더 적극성을 가지면 블록과 리바운드는 높이가 있어 좋으니 희망을 가지고 있다. 4쿼터를 평가하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름 값으로는 KBL 역대 최고 외인이다. 데뷔도 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올스타 투표에서 표를 얻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카포는 "부담은 전혀 없다. 코칭스태프가 조언을 많이 해준다. 첫 경기라서 그렇지 2~3경기를 하면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체력도 문제 없다. 농구 선수들도 가끔 이지슛을 놓칠 때가 있다. NBA와 공이 달라 아직 슛감이 100%는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트랜지션 상황에서 체력이 안 돼 안 뛴 것은 아니다. 전체적은 흐름을 보고, 선수들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트랜지션에서 매번 전력 질주할 필요 없이 스마트하게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오카포는 한국을 방문했던 경험도 있다. 2010년 KBL과 NBA가 공동 주최한 유소년 농구캠프에 방문해 유망주들과 시간을 보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MVP가 바로 현대모비스 이종현이다.

    오카포는 "한국 음식을 다 잘 먹어서 따로 걱정하지 않는다. 사람들도 착하고, 좋은 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 온 것은 기억하는데 이종현은 사진을 보고 기억이 났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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