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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전설' 로번,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



축구

    '오렌지 전설' 로번, 정든 그라운드 떠난다

    아르연 로번. (사진=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아르연 로번(네덜란드)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번이 축구 커리어를 끝낸다"고 은퇴 소식을 전했다. 로번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로번은 2000년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고작 16세의 나이. 이후 PSV 에인트호벤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마지막이었다. 로번은 2009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뒤 뮌헨에서 309경기를 뛰며 144골 81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트레블을 작성했다. 특히 프랭크 리베리와 함께 '로베리'로 불리면서 뮌헨의 또 다른 전성기를 이끌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96경기 37골을 기록했다.

    최근까지도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잉글랜드 레스터 시티를 비롯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등이 로번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로번은 "19년 동안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난 더이상 16세 소년이 아니다. 지금 멈추는 게 맞다"면서 "그동안 응원해준 가족에게 고맙다. 이제는 아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은퇴를 알렸다.

    동료들도 SNS를 통해 로번과 같이 찍힌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리베리는 "고맙다. 로베리라는 애칭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피치 밖에서의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고, 토마스 뮐러는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했던 선수 중 하나가 떠난다. 10년 동안 환상적인 순간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박수를 보냈다.

    먼저 은퇴한 필립 람도 "특별한 선수가 커리어를 마감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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