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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후 14년 만' 이강인, 18세 나이로 골든볼



축구

    '메시 이후 14년 만' 이강인, 18세 나이로 골든볼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우승은 우크라이나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는 이강인(18, 발렌시아CF)이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 결승에서 1대3으로 패했다.

    하지만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이강인의 몫이었다.

    이강인은 7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의 9골 가운데 6골이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우승은 놓쳤지만, 골든볼을 수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표다.

    당연히 한국 남자 축구 최초의 기록이다. 앞서 여자 축구에서는 여민지가 2010년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우승과 골든볼, 골든부트(득점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특히 이강인은 만 18세의 나이로 쟁쟁한 형들 사이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1977년 튀니지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폴란드 대회까지 22번의 U-20 월드컵에서 만 18세 선수가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이강인이 네 번째다.

    앞서 1987년 칠레 대회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유고슬라비아),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에밀리오 페이세(포르투갈), 2005년 네덜란드 대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8세에 골든볼을 들어올렸다.

    우승팀 외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것도 이강인이 7번째다.

    1981년 호주 대회 로물로스 가보르(루마니아, 3위),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비스마르크(브라질, 3위), 1995년 카타르 대회 카이오(브라질, 2위), 2003년 UAE 대회 이스마엘 마타르(UAE, 8강), 2015년 뉴질랜드 대회 아마다 트라오레(말리, 3위)가 우승을 놓치고 골든볼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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