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축구 역사에 남을 이적이 성사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5회 수상자 호날두와 2022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구단에 따르면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08억원)로 2년에 나눠 지불할 예정. 여기에 1200만 유로의 옵션도 추가됐다.
2009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안착한 호날두는 9년 동안 438경기에서 451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포함 총 16개의 타이틀을 레알 마드리드에 안겼다.
호날두는 편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은 행복했다.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내 인생의 새로운 스테이지가 열릴 때가 왔다. 내가 이적을 요청한 이유다. 정말 행복했던 9년, 특별했던 9년이었다.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보냈고, 최고의 관중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3년 연속 우승했고, 5년 동안 4번 우승했다. 개인적으로는 골드볼 4번, 골든부츠 3번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