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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바카.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와 마테우스 우리베(클럽 아메리카)가 콜롬비아 팬들의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5일(한국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 잉글랜드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바카와 우리베가 SNS로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둘의 SNS는 "네가 죽기를 바란다", "범죄조직에서 처리할 것"이라는 위협적인 글로 가득한 상황이다.

바카와 우리베는 잉글랜드와 16강에서 나란히 승부차기를 놓쳤다.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4번 키커로 나선 우리베의 슛은 골대를 때렸다. 이어 5번 키커였던 바카의 슛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버튼)에게 걸렸다. 결국 콜롬비아는 승부차기에서 3대4로 졌다.

이미 콜롬비아는 축구 선수가 단순한 살해 위협을 넘어 살해를 당한 전례가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귀국 후 총격으로 사망했던 비극이 있었다.

에스코바르의 가족은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카를로스 산체스(에스파뇰)를 걱정하기도 했다. 이후 산체스는 잉글랜드전에서도 페널티킥을 내주는 파울을 범했다.

사치 에스코바르는 "산체스의 신변이 걱정된다. 산체스가 받은 위협은 에스코바르가 받았던 위협과 다를 게 없다"면서 "그런 팬들은 진정한 팬들이 아니다. 반드시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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