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 도전을 이어갔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2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코스레코드인 11언더파를 치고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강성훈은 프레디 야콥슨(스웨덴)과 함께 단독 선두 필 미켈슨(미국)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1년 PGA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2부 투어를 거쳐 올 시즌부터 다시 PGA투어로 복귀했다. 비록 선두와 3타 차가 나지만 최종일 경기에서 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미켈슨은 3라운드에 6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6언더파 199타로 순위표의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만 5번째 우승을 노린다. 강성훈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이와타 히로시(일본)는 3타를 줄이고 단독 2위(14언더파 201타)로 최종일 경기를 맞는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경기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2타를 잃어 공동 29위(4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몬테레이 페닌술라 컨트리클럽(파71·6838야드)에서 경기한 김시우(21·CJ오쇼핑)도 1타를 잃고 공동 36위(3언더파 212타)가 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합계 1언더파 214타 공동 54위에 올라 가까스로 컷 탈락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