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와 함께 공동 MVP로 선정된 권한나(왼쪽)와 심해인.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강력한 우승후보 삼척시청과 서울시청이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척시청과 서울시청은 12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23-2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3승2무 승점 8점(골득실 +14)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서울시청은 2승2무1패 승점6점을 기록하며 4위로 떨어졌다.
서울시청은 권한나가 10골을 퍼부었지만, 삼척시청 골키퍼 박미라의 눈부신 선방(방어율 41.7%)과 심해인(7골)의 활약에 막혔다. 초반 서울시청 권한나, 최수민, 송해림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삼척시청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삼척시청은 한미슬이 4골을 보태며 결국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광주도시공사가 경남개발공사를 20-16으로 제압했다. 강태구 감독 부임 이후 첫 승. 조효비가 6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오사라도 10개의 슈팅을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