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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락한 골프황제' 우즈, 메이저 3연속 컷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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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미국)는 메이저 대회만 14차례 우승한 '골프황제'다. 물론 옛 이야기다. 지금은 메이저 대회마다 컷 탈락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 · 751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공동 86위에 그쳤다.

    우즈는 이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연거푸 컷 탈락한 상황. 이번 대회마저 컷을 통과하지 못하면 메이저 대회에서 3연속 컷 탈락의 수모를 겪게 된다.

    우즈는 "잘 쳤지만, 아무 것도 완성된 것이 없다"면서 "골프를 해온 동안 최악의 퍼트를 친 라운드 중 하나였다. 그린 스피드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퍼트 수 33개를 기록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선두로 나섰다.

    존슨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존슨에게는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에서 열린 2010년 PGA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18번홀(파4)에서 2벌타를 받는 어이 없는 실수로 우승을 날린 경험이 있다.

    앞서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1언더파 공동 2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스피스는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다.

    2009년 우즈를 꺾고 정상에 섰던 양용은(43)은 2언더파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양용은은 현재 세계랭킹이 330위까지 떨어졌고, PGA 투어 시드권마저 잃은 상황이라 이번 대회가 절실하다.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이후 5개월 만의 PGA 투어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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