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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양학선 날았다…사격도 은메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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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째 종합…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종합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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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학선(20 · 한체대)이 런던올림픽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다. 한국 선수단도 목표였던 금메달 10개를 넘어섰다.

    양학선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에서 1, 2차시기 평균 16.533점을 기록, 데니브 아블랴진(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압도적인 금메달이었다. 출전 선수 8명 중 마지막에 연기를 펼친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최고 난도인 7.4점짜리 기술인 '양학선'을 시도했고, 착지에서 두 발 움직였음에도 16.466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았다. 2차시기에서는 난도 7.0점짜리 '스카라 트리플'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16.600점을 기록했다.

    한국 체조의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한국 체조는 그동안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땄다.

    사격에서는 값진 은메달 1개가 추가됐다. 김종현(27 · 창원시청)은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본선 1,171점에 결선 101.5점을 더해 합계 1,272.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한진섭(31 · 충남체육회)은 본선 9위에 그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강초현 이후 12년 만의 소총 메달로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런던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대회 열흘째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총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종합순위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금메발 밭인 태권도가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황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을 땄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13개에 단 2개 만을 남겼다.

    탁구에서는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주세혁(32 · 삼성생명), 오상은(35 · KDB대우증권), 유승민(30 · 삼성생명)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준결승에서 홍콩을 게임 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중국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하면서 싱가포르와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복싱에서도 동메달이 확보됐다. 한순철(28 · 서울시청)은 라이트급(60kg) 8강에서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우즈베키스탄)를 16-13 판정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복싱은 3~4위전이 없어 준결승에 진출하면 최소 동메달이 확보된다.

    한편 레슬링은 시작 이틀째에도 메달을 만들지 못했다. 2004년 아네테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29 · 삼성생명)이 그로코로만형 60k급에 나섰지만 8강에서 탈락했고, 84kg급 이세열(22 · 조폐공사)은 1회전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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