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심장병과 암에 이어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자가 면역 질환을 꼽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라고 한다.
자가면역질환은 외부의 이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오인을 하여 장기나 기관을 공격해 생기는 질병으로 종류만 해도 80~10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 베체트병 등이 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90%는 증상이 시작 된지 2년 이내에 관절 파괴를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증상을 방치하다가 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질환에 대해 미리 인지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30분 이상 관절의 뻣뻣함이 느껴지는 조조강직 현상과 3곳 이상의 관절이 붓거나 아프고 열이 나는 증상, 손목 등 손에 있는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 증세가 좌우 대칭으로 오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미지한의원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환자의 형제, 자매의 유병률이 2∼4%로 류마티스 관절염 유병률인 1%보다 높다. 이 경우 발병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4배, 일란성 쌍생아는 12∼15배, 이란성 쌍생아는 4배 가량 높다고 한다.
한의학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류마티스 관절염은 몸의 음양과 기혈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면역질환이라고 김영진(내미지 한의원) 원장은 말한다. 특히 과로, 정신적 손상, 잘못된 생활 습관 등에 의해 균형이 무너져 발병하는 것으로 면역력 증강을 기반으로 하여 몸의 기혈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고 통증을 줄여주며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한편 일시적인 증상억제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반복되고 힘든 치료에 지쳐 치료를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예방하는 한편 질환에 대해 미리 인지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